2014년 8월 21일 목요일

학교가는 길 10



마루야마 공원으로 가는 길에 잡화점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잡화점인줄도 몰랐다. 
뭔가 파는 집이라기보다는 잡동사니들을 모아놓은 창고같은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잡스러운 것들이 정리는 잘 되어있는데 하나같이 세월이 느껴지는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그래도 흉물스럽거나 하진 않아서 어느날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 물건들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아주머니가 활짝 웃으며 나를 반겨주셨다.
별로 장사할 마음으로 하는 가게는 아닌듯 했다.
내가 한국인인걸 아시자 아주머니는 이병헌을 좋아하신다며 한참 수다를 이어가셨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나에게도 그리운 추억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처럼 왠지 살아있을 것 같은 가게다.

円山公園にいく途中で雑貨屋さんが一つある。
初めてはそれが雑貨屋さんか知らなかった。
何かよく片付けていたが、一概に歳月が感じるほこりをかぶっていた。それでも嫌な感じはなかったからある日はいってみた。で、店と雰囲気がよく似合うおばさんが私を喜んでくれた。
商売の気持ちがあまり感じていなかった。
私が韓国人だと分かるおばさんはイビョンホンが大好きだと話をかけて、続けていた。
ゆっくり見たら私にも懐かしいな思い出の物がたくさんある。
なぜか生きているらしい店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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