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3일 화요일

학교가는 길 14



학교가는 길은 아니고..
스스키노 골목 어디께쯤 있는 이자카야다.
보는것만으로도 어지러울만큼 다닥다닥 붙어있는 메뉴들과 과하다 생각되는 장식물들이 눈을 잡아 끌어서 사진을 찍어다가 그려봤다.
역시 가장 좋은것은 가장 자신다움인것같다.
일본에서 일본스러운것에 마음이 붙잡히는건 꼭 내가 외국인이라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学校への道ではなくて。。
すすきのの横町どこかのある居酒屋である。
ただ見るだけでも目まいがするほどぶつぶつ付いているメニューの看板と、しすぎだとおもわれる飾っている物が目を引いて写真を撮って描いてみた。
やはり一番いいのは自分らしいものだろう。
日本で日本らしい物に心が捕まるのは必ず私が外国人だからだけではないと思っている。

2014년 9월 2일 화요일

학교가는 길 13



비단 삿포로뿐은 아니겠지만 삿포로에 와서 눈여겨보아졌던 것 중의 하나가 꽃집이었고 그건 꽃집이 눈에띄게 예뻐서였던것 같다.
취급하고 있는 꽃들도 그렇고 외관이나 디스플레이등이 뭐랄까... 묘하게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품위있는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나 할까.
들어가서 꽃을 사는 사람들은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인데 꽃집은 그렇지 않아보였다.
유학생의 생활이라는게 꽃을 사다 방을 장식할 정도로 넉넉한건 아니라 한번도 꽃을 사본적은 없지만 안팎을 기웃거리며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은 좋았다.
게다가 이 꽃집의 이름은 <코콜라>.
유럽을 여행하던 시절 만났던 핀란드의 작은 시골마을의 이름이랑 같았다. 내가 그 이름을 마음에 들어했고 그곳 캠핑장의 풍경을 좋아했어서 그런지 이름만으로도 묘한 애정이 생겼다.
오다 가다 간혹 발걸음을 멈춰서게 했던 작은꽃집 코콜라. 
이 집의 주인도 나와 같은곳을 여행했는지도 모르겠다.


ただ、札幌だけではないけど札幌に行って気にかかった物の中に一つがお花屋さんがきれいだのである。
売っている花もそうだし、外見とかディスプレーなどが何て言うか。。妙に周りに住んでいる人建ちの豊かな生活をみせているって言うか。。
入って花を買う人建ちは平凡なおじいさんとおばあさんだが、お花屋さんはそう見えなかった。
留学生の生活って花を買って部屋を飾るほどの余裕がないから一度も花を買った事はないけど、ただ見物するだけでもよかった。
それにこのお花屋さんの名前は<ココラ>。
私がヨロッパに旅行した時出会ったフィンランドの小さな田舎と名前が同じだった。
私はその名前好きだったし、そこの景色も好きだったからか分からないけど名前だけでも未妙な愛情ができた。
時々足を止められるようにした小さなお花屋さココラ。
たぶんこの店のオーナーも私と同じ場所旅行したかもしれない。

2014년 8월 29일 금요일

학교가는 길 12



빵집이라기엔 꽤 큰 건물로 이름은 마루야마 베이커리.
깔끔하고 괜찮아보였는데 들어가보자고 결심만 하고있는 사이에 아예 영업이 중단돼버렸다.
리뉴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뒤에 건물은 부서지고 있었고 뭔가 다른건물을 짓게돼버렸다.
마루야마 이름을 단 빵집의 빵이 먹어보고싶었는데.


パン屋さんと言うにはけっこう多きな建物で、名前は<円山ベーカリー>。
よさそうだったけど入ってみようと考えているうちに非常に営業が中止されてしまった。
リフオームかとおもったが、少し後で建物は壊れていて何か他の建物を建てるようになってしまった。
円山の名前が付いたパン屋さんのパンが食べてみたかったのに。。

2014년 8월 24일 일요일

학교가는 길 11



친구가 살고 있는 기숙사 건물도 주택가 안쪽에 있었는데 그 맞은편에 희한하게 생긴 집이 한 채 있다.
아무리 봐도 평범하지가 않다.
오래된 건물 같아 보이긴 하는데 그냥 슬쩍 보기에도 구조가 복잡하기 짝이없다.
누가 왜 이렇게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용도는 그냥 일반 주택 외엔 생각할 수 없다.
내부도 평범하지 않을것 같아서 엄청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생판 모르는 외국인 남의집.. ㅠ_ㅠ
어쨌든 재미있다.

友達が住んでいる量も住宅街の内側にある。その向こう側に面白い形のいえが一つある。
いくら見ても平凡ではない。
古い建物に見えるけど、外で見るだけでも構造がとても複雑だ。
いったい誰がどうしてそんな形で作ったのか分からない。
ただの一般住宅意外いには考えられない。
内部も平凡ではないだろう。メッチャ入ってみたいなあ〜
でも全然知らない外国人の家だからだめ。
とにかく面白い。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학교가는 길 10



마루야마 공원으로 가는 길에 잡화점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잡화점인줄도 몰랐다. 
뭔가 파는 집이라기보다는 잡동사니들을 모아놓은 창고같은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잡스러운 것들이 정리는 잘 되어있는데 하나같이 세월이 느껴지는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그래도 흉물스럽거나 하진 않아서 어느날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 물건들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아주머니가 활짝 웃으며 나를 반겨주셨다.
별로 장사할 마음으로 하는 가게는 아닌듯 했다.
내가 한국인인걸 아시자 아주머니는 이병헌을 좋아하신다며 한참 수다를 이어가셨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나에게도 그리운 추억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처럼 왠지 살아있을 것 같은 가게다.

円山公園にいく途中で雑貨屋さんが一つある。
初めてはそれが雑貨屋さんか知らなかった。
何かよく片付けていたが、一概に歳月が感じるほこりをかぶっていた。それでも嫌な感じはなかったからある日はいってみた。で、店と雰囲気がよく似合うおばさんが私を喜んでくれた。
商売の気持ちがあまり感じていなかった。
私が韓国人だと分かるおばさんはイビョンホンが大好きだと話をかけて、続けていた。
ゆっくり見たら私にも懐かしいな思い出の物がたくさんある。
なぜか生きているらしい店だ。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학교가는 길 09



인적 드문 골목 안쪽에 정말 조용히 며칠동안 공사중인 곳이 있었다.
한 두사람이 소리도 안내며 왔다갔다 하는걸 몇번 봤는데 얼마뒤 생긴건 우동집이었다.
조그맣지만 깔끔하고 쾌적해보였다.
걱정스러운건 오랫동안 손님이 드는걸 못봤다는거다.
나는 정확히 점심시간에 이 길을 지나갔다.
가장 손님이 많아야할 시간에 이렇게 아무도 없다는건 하루 종일 아무도 없다는얘기다.
결국 나도 걱정만 하면서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1년하고도 몇개월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은 어떨까.
이사를 하고나니 가끔 그런것들이 궁금하다.


人が通わない路地に本当に静かに工事している店があった。
少ない人足たちが音も出ないで行ったり来たりすることを何回か見た後で出来た物はうどん屋さんだった。
小さかったけどきれいだし良さそうだった。
ただ一つの心配は長い時間お客さんが入ることを見られなかったのだ。
私は正確にランチタイムにその道を過ぎる。
一番お客さんが多いなければならない時間に誰もいないのに大丈夫かな。
結局私も心配だけしながら一度も入らなかった。
1年も過ぎたいまはどうでしょう。
引越ししたいまはたまにそんあことが気がかりだ。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학교가는 길 08



내가 살고있는 동네는 삿포로 내에서 그나마 조금 잘 사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정원을 정성스럽게 가꾼 단독주택이나 예쁜 집들이 참 많았다.
일본어를 거의 모르던 때여서 조그맣게 써진 글씨들이 메뉴였다는건 알기 힘들었기 때문에 집 가까이 있던 이 곳도 처음엔 그냥 주택인 줄 알았다.
이제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유치원생처럼 더듬더듬 글자를 읽으며 이곳이 징기스칸 요리집이라는것을 알았을때 밖에 써진 글자들이 소고기 샤브샤브, 스키야키등이라는 것을 읽어내 가는 일이 참 신기하고 즐거웠는데.

私が住んでいるところは札幌の中で少し豊かな地役らしいだった。
だから庭がきれいな一戸建てとかおしゃれな家が多かった。
日本語があまり分からなかった時だったから小さな文字がメニューだったのは知らなかった。
初めて字を学べる幼稚園の子供みたいに字を読みながらここがジンギスカン屋さんだったのを分かった時とても楽しかったのに。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학교가는 길 07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쯤, 일반 주택같지는 않고 예쁜 단독건물이 하나 있는데 간판을 보니 병원이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것이 아동병원인가보다 했었는데 동물병원이었다.
그 이후로 여기저기 동물병원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하나같이 공을 많이들여 외관을 가꾼 건물들이다.
일본에서는 애완동물이 자식 이상이라더니 과연.. 그 말이 실감난다.
삿포로 동물들은 좋겠구나.

家から歩いて5分の距離くらい、可愛い建物が一つある。
岩盤をみたら病院だった。
きれいくて可愛いから児童病院か思ったけど動物病院だった。
後、あっちこっちに動物病院がよく見えた。
すべて身心を込めて作った建物だと思う。
日本ではペットが子以上だと聞いたが、なるほど、そのはなしの実感がわく。
札幌のペットがうらやましいな。。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학교가는 길 06



간혹, 그냥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가게들이 있다.
파르몽도르라는 케이크샵이 그중 하나다.
들어가서 케이크를 사먹어본 건 한참 나중의 일이지만 그 길을 지날때마다 늘 안쪽을 살펴봤던 기억이 난다.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삿포로 내에서도 꽤 유명하고 인정받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케이크집이었다.
화려하거나 세련된 맛은 별로 없다.
하지만 몇십년이라는 세월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안쪽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카페 비슷한 느낌의 공간이 있는데 의외의 사실은 음료를 팔고 있지 않다는것이다. 그래도 먹는사람을 배려해 커피등의 음료를 자판기 형태로 구비해 놓고는 있지만..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약간 쇼크였다.
케이크의 자부심인가.
일하는 분들도 대체로 나이드신 아주머니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젊은 아가씨들이 서빙하고 케이크와 함께 커피, 홍차등의 음료도 같이 팔고있어야 하지만 이집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나쁘지 않다.
10년 뒤에 다시 찾아도 이 느낌 그대로 일거라 생각하면 오히려 반가운 일이지.


時々、ただ外で見ることだけでいい感じが感じる店がある。
パルモンドルと言うケーキショップがそうだった。
入ってケーキを買って食べたことはもっと後のことだけど、その道を過ぎた時いつも中をみたことが思い出す。
インタネットで調べてみたら札幌で有名な店だった。
派手だとかおしゃれだとかはしない。
でみ何十年以上相変わらず愛させていることだけでもすごいだと思っている。

2014년 8월 9일 토요일

학교가는 길 05



집의 위치가 주택가 한복판이다보니 큰 슈퍼까지 가려면 10분이상 걸어야했다.
도코스토어라는 마트가 시덴 6초메 바로 앞에 있고 그 맞은편에 저런 조그만 꽃집이 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편의점만큼이나 꽃집도 많지않았나 싶다.
내 눈에 띈 꽃을 사는 사람들은 대개 노인들이었는데 그닥 부잣집 노인들이 아니라 길가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수수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다.
잘사는 나라란. 그런걸까.
평범하고 수수하게 나이먹은 뒤에 집을 꽃으로 장식할 수 있는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그 이상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좋은 브런치 카페에서 노인들이 양질의 브런치를 즐기는 풍경.
동네의 꽃집에서 노인들이 한아름 꽃을 들고 나오는 풍경.
볕 잘 드는 공원의 벤치에 앉아 노인들이 책을 읽고 있는 풍경.
이런 풍경들을 볼때마다 질투가 날 만큼 부러운 느낌과 안정감있는 따뜻한 느낌이 동시에 인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家が住宅地にあるせいで大きなスーパーまで行くためには10分以上歩かなければならない。
東光ストアと言うスーパーが市電6丁目にあって、その向こうに小さなお花屋さんがある。
今考えてみればコンビニほどお花屋さんもあるんじゃないかと思う。
私の目にかけた花を買う人たちはお金持ちとかではなくて、道で平凡に見える地味なあばあさんとおじいさんだった。
年を取った後で家を花で飾れるくらい余裕があればそれ以上良くないはずだ。
良いブランチカフエで老人たちがブランチを食べている風景、
町のお花屋さんで老人たちが花をいっぱい持って店を出る風景、
暖かい目差しの日公園のベンチに腰をかけて老人たちが本を読んでいる風景。。
そんな風景が目に入る時うらやましさと暖かさが同時に感じる。



2014년 8월 6일 수요일

학교가는 길 04



매일 개미처럼 다니는 길로만 다니면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이 청과물 가게가 그랬는데 매일 지나다니던 길의 중간쯤 안쪽에 있어서 한달가량을 이렇게 큰 과일가게가 있는줄 전혀 몰랐다.
서울에서는 옛날에나 있었음직한, 동네의 과일가게와 흡사하게 생겼다.
가지런히 예쁘게 쌓여있는 과일에 손으로 쓴 가격표가 하나씩 올라와 있는 모양이 참 정성스러워 보인다.
대형 마트에 밀려 주택가 안쪽에 있던 이런 가게들이 사라진다는게 슬프다고나 할까.
삿포로에서는 아직까지도 이런 옛스러운 형태의 가게들이 종종 눈에 띄는것이 즐겁다.


毎日アリみたいに同じ道だけ通わなかったら見えない事がある。
この果物屋さんがそうだった。
学校への道の間くらい内側にあって一ヶ月以上こんなに大きな果物屋があるのを全然知らなかった。
ソウルの昔にあった村の店と似ている。
きれいに整理された果物の上には手作りの値札が一つ一つある。それが心のこもったみたいに見える。
大きなスーパーのせいでこんな店がだんだん消えている事が悲しい。
札幌にはまだこんな古い形の店がときたま見かけて楽しい。

2014년 8월 5일 화요일

학교가는 길 03



삿포로의 마루야마라는 동네는 참 한적하면서도 예쁜 가게가 많다.
그러면서도 늘 셔터가 내려져 있는 집들이 있는데 난 언제나 그게 신기했다.
저렇게 아무때나 문을 닫고 쉬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까 하는 의문은 언제나 최대한 영업을 해야하는 한국의 가게들을 보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림속의 드라이크리닝 집이 그랬다.
오후 수업을 가는데 가게문은 열려있을때보다 닫혀있을 때가 더 많았다.
열려있을 때도 있었지만 그 의문 때문에 닫혀있는 상태로 그려넣기로 했다.
그 옆집은 작은 카페겸 레스토랑인데 결국 이때까지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다.
손으로 그린 메뉴판들과 작은 소품들, 색을 넣은 슬레이트 지붕이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들어가지지 않았다. 
그림을 볼때마다 생각하곤한다. 
저 안에서 파는 음식들은 어떤 맛이었을까, 하고.


札幌の円山と言う町は静かくてきれいな店が多い。
いつも休んでいる店があるけど私はそれが不思議だった。
その理由は年中出来るだけ営業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韓国の店を見ながら生きていたからと思っている。
午後の授業に行く時この洗濯屋さんは空いている時より閉めている時がもっと多かった。
それで閉めている状態を描こうと思った。
隣は小さなレストランだ。けど、今まで一度も入ったことがない。
手作りの看板と可愛い小品、色を付けたスレ-ト屋根がきれいだと思ったけど入ってなかった。
自分の絵を見る時いつも思い出す。
店の中で売っているものはどんあ味だったのかと。





2014년 8월 4일 월요일

학교가는 길 02



걸어서 10분 거리에 학교가 있었지만 새로운 동네를 기웃거리기를 좋아하는 나는 집을 일찍 나서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초급반은 오후반이라 수업이 한시부터였는데 그 덕분이기도 했을것이다.
조금 넓은 동네의 사거리에 수제 햄집이 있었다.
건물의 분위기가 묘하게 유럽의 시골에서 봤음직한 느낌이어서, 내가 좋아한 이 건물 역시 그림으로 그려도 예쁜것이 마음에 든다.
수제, 라는게 그렇듯이 일본에서도 사람의 손이 들어간것들은 꽤 비싸서 한번도 사먹어본 적은 없다. 그것이 비단 나뿐이 아니어서였을까. 1년여가 지난 지금은 아쉽게도 사라져버렸다.

歩いてい10分の距離に学校がある。
授業が午後1時から始まるから早く家を出てあっちこっち散歩する。
ここは手作りのハムの店である。
建物の雰囲気がまるでユルッパの田舎の感じ。
だから絵に描いてもきれいで気に入る。
手作りって言うのはほとんど高いから一回も買って食べたことはない。
それが私だけではなかったかも。1年が過ぎた今は物足りなく、消えっちゃった。

2014년 8월 3일 일요일

학교가는 길 01



2013년 3월.
말도 안통하고 아는사람도 하나 없는 삿포로에 발을 디뎠다.
학교와 집 사이를 오가며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두리번 거리는 것 뿐이었다.
다행이도 재미있거나 예쁜 건물들을 많이 발견했고
그것들을 그림으로 그려나가는데 재미를 붙였다. 

부오노부오노는 그당시 늘 문이 닫혀있었다.
반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이려니 생각했는데 리모델링후 나타난건 치즈케이크 숍이었다.
지금은 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사라지고 모던한 이미지가 되었다.
내 그림으로만 존재한다는 사실이 왠지 기쁘다.



2013年3月。
日本語も全然できないし、知り合い人もいない札幌に来た。
学校と家に通うながら私ができるのはただ道を見ることだけだった。
幸い、面白くてきれいな建物をかなり発見されて、それを描くことが趣味になった。
その時ブオノブオノはいつもドアが閉まっていた。
レストランかなと思ったけどリフオムーの後で現れたのはチーズケーキショップだった。
今は絵の中にあるインテリアは消えてシンプルなイメージになった。
どうしてか分からないけど、私の絵の中だけで存在しているのが嬉しい。